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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맞춤법]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TOP3

by 예스담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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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다"와 "부치다" 둘 중 무엇이 맞는지 아시나요? 정답은 둘 다입니다. 한글 맞춤법의 경우 맞고 틀리고 가 아니라 어느 문장에서 어떤 뜻으로 쓰이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어떤 문장에서든 의미만 파악한다면 옳은 단어를 쓸 수 있다는 얘기죠.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 TOP3에 대해 알아볼게요! 

 

 

 

1. 붙이다 VS 부치다

 

POINT1. "붙이다"는 "touch"의 의미를 내포하는 문장에서 쓴다.

"붙이다"는 "붙다"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붙다는 동사로 영어 "touch", "맞다아 떨어지지 아니하다"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붙이다"가 바로 이 붙다의 사동형 즉, "붙임을 당하다"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동형의 쓰임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봉투에 우표를 붙이다 
  • 중환자에게 간호사를 붙이다 
  • 계약에 조건을 붙이다
  • 가구를 벽에 붙이다

 

"부치다"는 문장에서 "모자라다"와 "보내다"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명절에 전을 부치다와 삼촌 집에 숙식을 부치다 등 먹고 자는 일을 다른 이의 집에서 한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합니다.

 

  • 그 일은 힘에 부친다
  • 안건을 회의에 부치다
  • 아들에게 학비와 용돈을 부치다
  • 국민 투표에 부치다

 

 

 

2. 벌리다 VS 벌이다

 

POINT2. "벌리다"는 "오므리다"의 반대말로 쓰인다.

"벌리다"는 타동사로 문장에서 "오므리다"의 반대말로 쓰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타동사는 (~을)목적어와 반드시 함께 쓰이는 동사입니다. "둘 사이를 멀게 하다, 넓히다", "펴지거나 열리게 하다" 모두 문장에서 "벌리다"가 쓰이는 의미입니다. 예시를 몇 개만 보다 보면 바로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줄 간격을 벌리다
  • 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다
  • 그는 두 팔을 벌려 제지하는 몸짓을 지었다
  • 그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달렸다

 

"벌이다"는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물건을 늘어놓다의 의미로 쓰입니다. 벌이다와 벌리다는 서로 다른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맥에 따랄 써야하는 동사가 명확합니다. 그러나, "벌이다" 역시 어떤 문맥에서 써야 하는지 예시를 통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잔치를 벌이다
  • 책상 위에 책을 어지럽게 벌여 두고 공부를 한다
  • 읍내에 음식점을 벌이다
  • 친구와 논쟁을 벌이다

 

 

 

3. "껍데기" VS "껍질"

 

POINT3. 딱딱한 건 "껍데기", 질긴 건 "껍질"

"껍데기"는 달걀,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있는 단단한 물질입니다. 또한,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남은 물건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껍질은 사과, 양파, 귤과 같이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입니다. 예시를 한번 보시죠.

 

  • 조개껍데기 / 조개껍질
  • 이불의 껍데기를 갈다
  • 나무껍질을 벗기다 / 나무껍데기(X)
  • 귤의 껍질을 까다

 

요기서 이상한 점이 있죠? 조개는 겉이 단단한 물질로 되어있는데 "껍질"이라는 명사와 함께 쓰입니다. 그럼 "껍데기"와 "껍질" 둘은 다를 게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조개껍질과 나무껍질을 예외입니다. 조개의 경우 "껍데기"와 "껍질"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나무껍질은 "껍질"이라는 명사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인들이 헷갈려하는 한글 맞춤법 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맞춤법이란 게 무작정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사실 문맥을 이해하면 단어의 의미를 외우지 않아도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 꾹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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